"더 싼 착한주유소는 어디?"…오피넷 이용자 10배 폭증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4.15 10:07  수정 2026.04.15 10:07

이용객 일 평균 200만명 돌파

석유공사, 착한주유소 정보 공개 확대

한국석유공사가 운영 중인 오피넷 모바일 화면.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이하 공사)가 고유가 상황 속에서 대국민 유가정보 플랫폼 오피넷(Opinet)을 통해 물가 안정 지원에 나섰다. 일일 이용자가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국민적 시선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공사는 15일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국내 유가 급등 상황에서 오피넷을 통해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유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피넷을 찾는 국민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2025년 기준 20만명 수준이었던 일 평균 이용자 수가 최근 최대 200만명을 돌파했다. 공사는 원활한 정보 이용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며 트래픽을 관리 중이다.


공사는 정부가 시행한 석유 최고가격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범부처 합동점검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이 운영하는 오일콜센터 등 이상가격 의심 주유소가 신고되면 공사는 오피넷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가격 여부를 판별한다. 분석 결과는 합동점검단에 제공돼 현장 점검과 신고 조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민간 차원 시장 자정 기능 강화도 추진한다. 소비자단체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오피넷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주유소의 가격 이상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감시단은 가격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주유소’를 선정하거나 가격을 급격히 인상한 주유소를 공개해 시장의 자발적인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있다.


또 공사는 착한주유소 홍보 강화에 나섰다. 오피넷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지역별 착한주유소 정보를 공개하고, 네이버와 카카오 등 민간 제휴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데이터에도 해당 정보를 신규 반영했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과 지도 서비스에서도 착한주유소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사는 정부와 협력해 오피넷 서비스 수요 급증에 따른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노후화된 서버와 시스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심재수 한국석유공사 스마트데이터센터장은 “고유가로 인한 국민적 고통이 큰 상황에서 오피넷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물가안정을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가격 정보 공개와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석유 시장의 유통 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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