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여사, 삼성전자 주식 3.1조원 매각…상속세 납부 마무리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6.04.09 16:34  수정 2026.04.09 16:34

1500만주 시간 외 블록딜 매각

홍라희 리움 명예관장ⓒ연합뉴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3조원대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해 상속세 납부를 마무리하게 됐다.


9일 업계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지분율 0.25%)를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는 전날 종가 21만500원에 할인율 2.5%를 적용한 20만5237원으로, 총액은 약 3조800억원이다. 이번 매각 후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4%로 낮아졌다.


이번 지분 매각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분납 중인 12조원 규모 상속세의 마지막 납부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이다. 앞서 홍 명예관장은 지난 1월 신한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홍 명예관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일가는 2021년부터 5년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방식으로 세금을 내고 있으며, 이달로 마지막 상속세 납부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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