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모니터용 QD-OLED 누적 출하 500만대 돌파…양산 개시 4년만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6.04.09 09:37  수정 2026.04.09 09:37

"차별화된 제품으로 기술 전환 주도"

'퀀텀닷'으로 초고화질 혁신…시장 판도 바꿔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니터용 QD-OLED가 누적 출하 500만대 돌파했다.ⓒ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니터용 QD-OLED가 양산 개시 4년여 만인 지난 3월 누적 출하량 500만대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말 세계 최초로 QD-OLED 양산에 성공한 이후 연평균 3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빠르게 확대한 결과다. 특히 이번 '500만 대 돌파'는 2024년 5월 누적 출하량 100만 대를 기록한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안에 이뤄낸 성과다.


QD-OLED는 빛에너지를 흡수해 특정 파장의 빛으로 변환하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 '퀀텀닷(QD)'을 디스플레이에 내재화한 기술이다. 기존의 대형 OLED가 별도의 컬러 필터로 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QD-OLED는 블루 OLED에서 나온 빛이 QD 발광층에서 빨강색, 초록색 빛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색 정확도와 색조, 휘도 표현력이 뛰어나고, 시야각과 응답속도에서도 LCD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내 자발광 패널을 탑재한 제품의 비중(매출 기준)은 2024년 22%에서 2026년 41%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본격적인 시장 성장을 주도하며 Acer, AOC/Philips, ASUS, Dell, GIGABYTE, HP, Lenovo, MSI, 삼성전자 등 20개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하며 150여 종이 넘는 QD-OLED 모니터를 시장에 출시,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문자 가독성을 높인'V(Vertical)-스트라이프(Stripe)' 픽셀 구조의 34형 360Hz QD-OLED를 본격적으로 출시, 글로벌 모니터 제조사에 본격 공급 중이다. 또한 기존의 자사 필름 대비 모니터 화면의 빛 반사를 20% 더 줄이면서 패널 경도를 3H까지 높여주는 저반사·고강도 필름 '퀀텀 블랙(QuantumBlack™)'을 개발, 올해 출시되는 모니터용 QD-OLED 신제품에 전면 적용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모니터용 자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7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손동일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은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에 밀착된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모니터 시장의 판도와 흐름을 바꾸고 기술 전환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