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의 주인공이 된 가수 전진과 신인 연기자 이시영이 서로의 관계를 당당히 밝히고 연예계 공식 커플을 선언했다.
이들의 열애 사실은 이미 지난 4월 초 기사로 보도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열애설을 극구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두 달 만의 또 한 번 ´열애설´에 대한 이들의 입장은 완전히 달라졌다. 19일 오전 열애설이 보도되자마자 양측 소속사는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 예쁘게 봐달라´는 부탁의 뜻을 내비쳤다.
양측 소속사가 이처럼 ´쿨´하게 열애설을 시인한 이유가 뭘까? 회사 측이 조금의 개입도 하기 힘들 만큼 두 사람은 서로에게 깊이 빠져든 상황이 이유로 보인다.
전진과 이시영은 측근들 사이에서 ´못 말리는 커플´로 소문이 자자하다. 처음 열애설이 기사화된 당시 전진 소속사 측은 이를 보도한 여러 언론매체에 ´사실이 아니다´고 극구 부인하며 불쾌한 심기마저 드러냈다.
하지만 일부 연예 기자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인데 너무 과한 대응을 한다´며 열애설만큼은 ´막´대응하는 매니지먼트에 ´마찬가지로´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전진이 한류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열애 사실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회사 측은 당연히 염려를 안 할 수 없는 입장인 것은 이해가 가는 부분.
하지만 측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진은 자신의 소속사와 달리 사랑을 ´굳이´ 숨기고픈 마음이 애초 없었던 듯하다.
연예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진은 이시영과의 열애설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후 이시영의 소속사에 직접 찾아가 ´이시영과 정식으로 교제하고 싶으니 양해해달라´는 부탁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시영이 작은 패미팅 행사를 가졌던 당시 전진은 열애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게스트로 참석할 의지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의 만류로 실제 참여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이다.
이시영의 한 측근은 전진-이시영 커플에 대해 "정말 서로에게 깊이 빠진 듯하다. 젊은 연예인 커플이 열애 사실을 공개하면 팬들 대부분 ´사랑이 얼마나 가겠냐´는 걱정 가득한 시선부터 보내곤 하는데, 이들 커플만큼은 ´오랜 사랑´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며 "소속사 측이 열애설 부인의 입장을 나타냈을 때도 오히려 서로가 그런 상황이 섭섭한 듯한 감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팬들의 따뜻한 시선이 함께 한다면 장수 커플이 될 것같다"고 좋은 예감을 했다.
현재 전진은 자신의 미니홈피에도 ´완전 사랑합니다´란 메인글로 이시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적극 표현한 상태.
한편, 전진과 이시영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후 서로에게 진한 호감을 느끼면서 연인사이로 발전, 3개월 째 달콤한 연애 중이다.[데일리안 =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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