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트램에 K-푸드 12종 일러스트…설문조사로 반응 확인
2월 6~22일 ‘메르카토 첸트랄레’서 발효식품 메뉴 선봬
전통주 칵테일을 즐기는 밀라노 시민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 방문객을 대상으로 K-푸드 소비자 체험 홍보 행사를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aT는 올림픽이라는 글로벌 무대를 활용해 유럽 소비자에게 K-푸드를 알리고 현지 미식 문화와의 접점을 넓혀 유럽 시장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밀라노 시내 트램을 활용한 래핑 광고로 시작했다. 김치와 비빔밥 등 대표 K-푸드 12종을 일러스트로 디자인해 트램 외부에 적용했다. 행사 정보와 온라인 구매 정보를 안내하는 정보무늬(큐알코드)도 함께 부착했다. aT는 소비자 설문조사도 병행해 홍보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기간인 2월 6일부터 22일까지는 밀라노 중앙역 내 푸드마켓 ‘메르카토 첸트랄레’에서 K-푸드 팝업 바를 운영한다. 현지 셰프 프랑크 부지즈넬리와 구선영 셰프가 협업해 김치 굴 요리, 된장 크림 참치요리, 김치 참치 타르타르 등 한국 발효식품을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인다.
바텐더 디에고 페라리는 소주와 복분자주를 베이스로 ‘코리안 마티니’ 등 칵테일을 소개한다. 이탈리아 식전주 문화인 아페리티보에 착안한 K-푸드 체험 공간도 마련해 이강주와 솔송주 등 전통주를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aT는 밀라노 현지에서 소비자가 K-푸드를 직접 경험하도록 하고 바이어 연계를 통해 수출 확대가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전 기자간담회와 미디어 시식회도 진행해 홍보 효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T는 이탈리아의 2025년 한국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8971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대형 유통업체 에쎌룽가에서 K-푸드 입점이 늘어나는 등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올림픽 같은 글로벌 이벤트는 K-푸드를 유럽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기회”라며 “현지 미식 산업과의 협업으로 유럽 내 K-푸드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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