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yFi·온체인 머니마켓·토큰화 국채"…바이낸스 리서치가 꼽은 2026 테마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6.01.22 08:56  수정 2026.01.22 08:59

바이낸스 리서치 "2025년 가상자산 산업의 '산업화'가 본격화된 변곡점"

규제 프레임워크·투자 상품 확대·기관 참여 경로 증가

바이낸스 리서치가 2025년 가상자산 시장을 정리하고 2026년 주요 흐름을 전망한 'Full-Year 2025 & Themes for 2026' 보고서를 22일 공개했다. ⓒ바이낸스

바이낸스 리서치가 2025년 가상자산 시장을 정리하고 2026년 주요 흐름을 전망한 'Full-Year 2025 & Themes for 2026' 보고서를 22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2025년을 가상자산 산업이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에 진입한 시점으로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정비되고, 투자 상품이 확대되면서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 경로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정산 수단, 국채 토큰화, 수익 창출 등 활용 범위도 확대되며 구조적 진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거시 자산으로서의 성격이 강화됐다.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21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됐고, 기업 보유량은 110만 BTC를 넘어섰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58~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탈중앙화금융(DeFi)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2025년 DeFi 프로토콜이 창출한 수익은 162억 달러에 달했으며, 실물자산토큰(RWA)의 총 예치자산은 170억 달러로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상회했다. 스테이블코인 확대와 RWA 담보 유동성 증가가 시장 내 역할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결제·정산 수단으로 활용이 확대됐다. 2025년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3050억 달러를 기록했고, 연간 거래 규모는 33조 달러로 집계됐다. BUIDL, PYUSD, RLUSD, USD1, USDf, USDtB 등 신규 스테이블코인 6종의 시가총액도 각각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변동성을 줄여 기업과 이용자의 가상자산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2026년을 '리스크 리부트(Risk Reboot)'와 '채택 기반 성장(adoption-led growth)'의 해로 전망했다. 통화 완화, 재정 부양, 규제 완화가 투자 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도 정책 변수로 언급했다. 주요 시장 테마로는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PayFi 모델, 온체인 머니마켓, 토큰화 국채, RWA 정산의 제도권 통합, 블록스페이스 비용 하락, AI 기반 금융 워크플로우 등을 제시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규제 환경과 인프라, 실질적인 수요 기반 중심의 '산업화' 단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2026년에 검증 가능하고, 규제에 부합하며,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효용성을 입증한 시스템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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