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 LG엔솔, 4Q 적자 전환…전년比 적자 폭은 축소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1.09 13:44  수정 2026.01.09 13:45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

연간 영업익은 134%↑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국내 배터리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이 12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255억원)와 비교하면 적자 폭은 줄었지만 전 분기(영업이익 6013억원) 대비로는 적자 전환했다.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 3328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4분기 영업손실은 4548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8% 줄어든 6조1415억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 악화의 배경으로는 전기차 캐즘 장기화에 따른 완성차 업계의 물량 감소 등이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에만 총 13조5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 추가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작년 연간 기준 매출은 23조6718억원, 영업이익 1조34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25조6196억원) 대비 7.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5754억원)보다 133.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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