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트리플 연구중심병원 성과 본격화…내실 성장 집중"[신년사]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1.02 10:13  수정 2026.01.02 10:15

“국내 최초 ‘트리플 연구중심병원 체계’ 완성”

“빠른 확장보다 체계적 운영 중심…새로운 100년 준비해야”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이 2026년 신년하례식에서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일 “지난해 의정사태를 극복하며 의료원이 안정 기반을 회복한 만큼, 올해는 내실을 다지고 성장의 체질을 강화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무부총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5년에는 경기 화성 동탄2 신도시에 제4고대병원 건립을 확정하고, 메디사이언스파크 정몽구 미래의학관을 개관해 백신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감염병 연구의 선도 기반을 마련했다”며 “안암·구로·안산 세 병원이 모두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획득해 국내 최초의 ‘트리플 연구중심병원’ 체계를 완성했다”고 지난해 성과를 되짚었다.


그는 “이 같은 성과를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2026년은 의료원의 내실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본격화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암·구로·안산 세 병원의 마스터플랜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핵심 인력과 연구·진료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빠른 외형 확장보다 체계적 운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역점을 두고,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시스템으로 고려대의료원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진료 부문에서는 정밀의료와 통합진료 모델을 한층 고도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윤 의무부총장은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치료를 실현하고, 진료과 간 협력을 강화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KU Medicine 플랫폼’을 중심으로 병원 밖에서도 환자를 지속적으로 돌보는 확장된 의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트리플 연구중심병원’ 체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 창출 단계에 진입한다”며 “구축된 첨단 인프라와 데이터 기반의 융합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 프로젝트의 속도와 효율성이 한층 높아지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경계 없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동탄 제4고대병원 건립과 입자치료 거점 구축은 고려대의료원의 향후 100년을 이끌 핵심 과제”라며 “세계적 수준의 양성자 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증 질환 정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무부총장은 “2026년의 목표는 단순한 안정이 아니라 내실 있는 성장”이라며 “기존 의료계의 관행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좋은 병원’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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