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6서 신형 사운드 기기 라인업 공개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12.28 09:18  수정 2025.12.28 09:19

디자인·AI·음향 결합… 와이파이 스피커·Q시리즈 사운드바 성능 강화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뮤직 스튜디오5를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CES 2026 개막에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와이파이 스피커와 Q시리즈 사운드바를 중심으로, 디자인과 음향 기술, AI 기반 최적화 기능을 결합해 음향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라인업에서 기존 'Q 시리즈' 사운드바뿐 아니라 와이파이 스피커에도 페어링 기능을 확대 적용해, 다양한 기기를 연동하는 음향 에코시스템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신제품은 ▲뮤직 스튜디오 7·5 ▲HW-Q990H ▲HW-QS90H 등이다.


신제품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시리즈 2종은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를 디자인한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과 협업해 제작됐다. 제품 중앙에 오목한 점(Dot) 형태를 적용한 디자인을 통해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까지 수행하도록 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상위 모델인 '뮤직 스튜디오 7(LS70H)'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를 탑재한 3.1.1채널 공간 오디오 시스템으로 3D 사운드를 구현한다. 삼성 오디오랩이 개발한 ▲패턴 컨트롤 ▲AI 다이내믹 베이스 컨트롤 기술을 적용했으며, 최대 24비트·96kHz 고해상도 오디오를 지원한다. 주파수 대역을 35kHz까지 확장한 슈퍼 트위터도 탑재했다.


뮤직스튜디오.ⓒ삼성전자

콤팩트 모델인 '뮤직 스튜디오 5(LS50H)'는 4인치 우퍼와 듀얼 트위터를 적용해 균형 잡힌 음질을 구현했다. AI 기반 저음 보정 기능과 블루투스 SSC 코덱, 스트리밍·음성 제어 기능 등 편의성도 강화됐다.


사운드바 신제품은 공간 분석과 AI 튜닝 기능을 통해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플래그십 모델 'HW-Q990H'에는 TV 속 대사 음성을 화면 중앙에서 들리도록 조정하는 '사운드 엘리베이션' 기능이 처음 적용됐다. 채널별 음량을 자동 조정하는 오토 볼륨 기능과 업파이어링 채널을 통해 홈시어터급 몰입감을 구현했다.


새롭게 추가된 올인원 사운드바 'HW-QS90H'는 별도 우퍼 없이도 저음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벽걸이와 테이블 설치를 모두 지원하는 컨버터블 핏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내장 자이로 센서가 설치 방향에 맞춰 채널 구성을 자동 조정한다.


또한 2026년형 제품에서는 TV 스피커와 사운드바를 동시에 구동하는 'Q심포니'가 한 단계 진화했다. 최대 5대의 사운드 기기를 연결해 공간 구조와 기기 배치를 분석한 후, 최적화된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모든 기기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그룹 제어·음악 스트리밍·사운드 설정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디자인과 음향, AI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사운드 기기를 통해 어떤 공간에서도 풍부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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