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종사자 대상 치유농업 시범운영
불안 15%, 스트레스 17% 감소…효과 입증
협회 협력 통해 공공 서비스화 추진
치유농업 프로그램 시범운영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등 정신건강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운영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직무 효능감을 높이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진청이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정사협)와 지난 3월 체결한 ‘치유농업‑정신건강증진사업 연계 활성화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정신건강 전문 인력의 심리 회복과 현장 피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4월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 17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시범운영에서는 불안 15.3% 감소, 스트레스 18% 완화, 직무 효능감 23% 향상이라는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 이후 농진청은 정사협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전국 치유농업사 중 29명을 전문 강사로 선발해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9~10월에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 호남, 영남, 제주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약 200명의 정신건강 전문 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했다. 참여자 대상 사전·사후 설문 분석 결과, 직무 효능감은 24% 상승하고 스트레스와 불안은 각각 17%,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치유농업을 정신건강 증진 분야의 새로운 공공 서비스로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대상 직군도 돌봄 종사자와 감정노동자 등으로 확대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도 및 특·광역시 단위에 설치된 광역치유농업센터를 중심으로 전문 강사 양성, 운영 지침 보급, 실습 기반 확충 등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최소영 농촌자원과장은 “감정노동과 공감 피로에 시달리는 정신건강 전문 인력들이 치유농업을 통해 심리적 회복과 에너지를 되찾길 바란다”며 “치유농업이 사회적 돌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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