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 두산건설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이 2026 시즌을 앞두고 차세대 유망주 이세영을 영입하며 한층 강력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두산건설은 지난 14일 종료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4위를 차지한 이세영(20)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세영의 합류로 두산건설 골프단은 2026 시즌 8인 체제로 확대되며, 베테랑부터 신예까지 균형 잡힌 구성을 갖추게 됐다.
이세영은 KLPGA가 주목하는 장타형 기대주다. 평균 240m, 최대 250m에 달하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자랑하며 '차세대 장타 퀸'으로 불린다. 장타뿐 아니라 아이언 정확도와 공격적인 플레이 성향을 두루 갖춘 완성형 선수로 평가받는다.
2007년생인 이세영은 2019년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초등부 우승, 2020년 스포츠조선배 전국중고연맹 대회 우승 등으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2019~2021년에는 여자 골프 국가 상비군으로 선발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프로 전향 후에는 3부 투어인 점프투어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점프투어 13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곧바로 치러진 시드순위전에서 4위에 올라 정규투어 풀시드를 따냈다.
두산건설의 이세영 영입은 검증된 선수 육성 시스템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올해 초 신규 영입한 이율린과 박혜준이 모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며 두산건설의 지원 체계를 입증했다. 2023년 아마추어로 영입한 김민솔 역시 프로 데뷔 첫 해에 2승을 올리며 '괴물 루키'로 성장했다.
두산건설은 올해 초 기존 선수 5명(유현주, 유효주, 박결, 임희정, 김민솔)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이율린, 박혜준을 영입해 7명 체제를 구축했다. 한 시즌 만에 4승을 쌓아올리며 KLPGA 구단 다승 순위 3위에 오른 두산건설은 이세영 합류로 2026시즌 더욱 강력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한편, 이세영은 자신의 개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상징하는 에센셜로 ‘Love’를 선택했다. 이세영은 “’Love’는 골프를 향한 애정과 사람에 대한 존중을 가장 잘 담은 단어”라며, “힘든 순간에도 골프를 좋아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산건설은 골프단 선수들과 '위브'의 5가지 에센셜(Have·Live·Love·Save·Solve)을 연결하여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세영은 “루키로 처음 맞이하는 정규투어 무대에 명문 구단인 두산건설 We've 골프단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경험이 많은 선배 언니들 곁에서 투어 생활 전반을 배우며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을 것 같고, 그 과정 자체가 제게는 큰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 장점인 장타를 살리되, 경기 운영과 안정성을 보완해 꾸준한 경기력으로 시즌을 마치고,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세욱 두산건설 We’ve 골프단 단장은 “성격이 밝고 당찬 선수여서 잘 다듬으면 공격적인 플레이어가 될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우리 구단에 더 젊고 밝은 이미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어 “김민솔의 성공 사례에 이어 이세영이라는 또 한 명의 루키 스토리를 써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2026시즌 더욱 강력해진 두산건설 골프단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2023년 창단 이후 3년 만에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개인 종목인 골프에서 가족 같은 팀워크를 강조하며 독특한 구단 문화를 구축했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으로 선수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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