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살 더 먹네"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데일리 헬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12.22 00:28  수정 2025.12.22 00:29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시기에는 노화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곤 한다. 몸이 점차 퇴화하는 노화를 반기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늙어가는 일을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늙어가는 시간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활성산소, 너는 누구냐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하는 호흡은 필연적으로 활성산소를 생성한다. 활성산소는 산화력이 강하고 유해하기 때문에 세포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노화는 물론 만성질환, 암,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꼽힌다.


노화를 미루는 항산화 성분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산화력은 항산화 성분을 통해 억제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항산화제로는 비타민A, 비타민E, 비타민C,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이 알려져 있다. 특히 비타민C의 경우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메가도스 요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메가도스 요법이란 말 그대로 권장 섭취량보다 많은 용량을 복용하는 방법을 말한다. 비타민C는 일정량 이상 섭취 시 체내 축적되지 않고 배출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과도한 복용 시 위장 장애, 결석,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저속노화를 부르는 음식


이처럼 과도한 섭취가 특정 질병을 유발한다는 여러 연구결과와 주장이 있어 항산화제는 권장 섭취량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히려 이러한 보충제가 아닌 식품을 통한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식품의 경우 다양한 영양소로 구성돼 있어 항산화 효과를 비롯한 다양한 복합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은 키위, 토마토, 양배추, 당근, 블루베리, 검은콩 등 과일과 채소에 분포돼 있다. 또 이와 함께 적절한 운동, 금연, 금주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동반한다면 항산화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속노화를 부르는 음식


반대로 노화를 '가속' 시키는 음식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과당음료가 속한다. 과당은 섭취 시 체내 세포 손상을 더 빠르게 유발하고, 체내 지방까지 빠르게 축적될 수 있어 비만이 될 가능성도 많아진다.


가공 과정에서 다량의 염분과 방부제를 첨가하는 가공육도 피해야 한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피부 노화와 만성적인 염증을 촉진시킬 수 있다. 고온의 기름에 튀긴 음식 또한 노화를 부르는 음식이다. 고온에 달군 기름은 산화된 지방으로 섭취 시 체내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원흉이 될 수 있어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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