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생리대 값, 다른 나라보다 39% 비싸…이유 조사하라"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12.19 16:34  수정 2025.12.19 16:36

공정거래위원장 "살펴보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생리대 판매 가격이 해외 주요 국가에 비해 과도하게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조사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물가 관련 보고를 듣던 중 "우리나라 생리대가 그렇게 비싸다고 한다"며 "(이유를) 조사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시간에 성평등가족부 보고가 있어서 그런데 우리나라 생리대가 평균적으로 엄청 비싸다고 한다"며 "(이런 부분은) 조사 안 해봤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독과점이라 그런지, 다른 나라보다 39%나 더 비싸다고 한다"며 "뭐가 그렇게 비싼지 이유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조사를 안 해봤다,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가공식품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며 "이거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해서 공정위가 조사를 좀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에 대해 "설탕 담합 같은 경우는 지금 조사보고서(심사보고서)가 완료돼 (피심인 측에) 발송됐다"며 "밀가루는 조사가 거의 완료 단계고 1~2월에 심의가 들어갈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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