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9일(1484.1원) 이후 최고 수준
외환스와프 가동에도 환율 상승세 여전
1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 여파 등에 8개월여 만에 장중 1480원을 돌파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2.8원 오른 1479.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4월 9일(주간 종가 1484.1원)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2.5원 내린 1474.5원으로 출발했으나, 곧장 상승세로 전환해 오전 한 때 1482.3원까지 뛰었다. 이후 한동안 1480원 선을 웃돌며 횡보했다.
환율은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맺은 외환스와프를 실제 가동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 주춤했지만, 상승세가 눈에 띄게 꺾이지는 않았다.
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는 달러 강세가 꼽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10시23분께 98.172에서 오후 3시40분 98.470으로 비교적 가파르게 상승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100엔당 952.74원으로,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953.30원)보다 0.56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65엔 오른 155.36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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