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철 센터장 “10년간 성공적인 임상 경험 결산”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개소 1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지난 10년간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차세대 입자 치료 혁신 기술인 플래시(FLASH)와 카티세포치료(CAR T-세포) 등 면역치료 융합 연구의 글로벌 트렌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5년 말 양성자 치료기기를 국내 민간병원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간암 치료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에는 도입 9년여 만에 국내 최초로 간암 양성자 치료 2000례를 돌파한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1초 만에 치료 끝’으로 불리는 초고속·고선량 방사선 치료법인 플래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래시는 초당 40 그레이(Gy/s) 이상의 고선량 방사선을 1초 미만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이 기술은 암 타격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방사선 노출 시간을 줄여 정상 조직 보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은 플래시 기술 구현이 가능한 양성자치료기를 보유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철 양성자치료센터장은 “삼성서울병원의 양성자 치료 10년 역사는 적극적인 연구로 치료 효과를 입증하고, 다학제팀이 합심해 최적의 치료를 찾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되는 플래시 기술 개발과 면역항암요법 등을 통해 암환자 완치의 희망을 주는 새로운 길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포지엄 등록은 무료로 진행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양성자치료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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