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 상해·불법 의료 행위' 등 박나래 관련 고소·고발 6건 접수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2.15 14:28  수정 2025.12.15 14:29

"박나래가 피소된 게 5건, 박나래 측에서 고소한 게 1건"

성추행 의혹 장경태 의원 관련 "엄정 수사 중"

개그우먼 박나래.ⓒ뉴시스

경찰이 불법 의료행위, 매니저 갑질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개그우먼 박나래 관련 6건의 고소·고발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박나래가 피소된 게 5건, 박나래 측에서 고소한 게 1건"이라고 말했다.


박씨의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박씨를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박씨는 지난 5일 고소장을 제출한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고소 건은 용산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박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고 의심받는 '주사이모'와 관련한 사건 또한 접수돼 수사를 앞두고 있다.


성추행 의혹을 받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해서는 "장 의원과 고소·고발인 의견에 차이가 있다"라며 "주장하는 바가 다르고 민감한 사건으로 공정하고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중"이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배우 고 김새론의 녹취파일을 조작 생성했다는 등의 의혹과 관련해선 "2개 팀에서 수사하고 있으며 수집 자료, 관련자 조사도 마무리돼 분석하는 단계"라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 말했다.


경찰은 캄보디아 대규모 범죄단지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과 관련해 "지난번 3명에서 1명을 더 입건했고, 후이원은 내사였는데 정식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했다.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납치·감금·실종 등을 전담하기 위해 광역수사단에 꾸려진 집중 태스크포스(TF)에 대해서는 "36건을 수사 중이고 40명을 검거하고 20명을 구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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