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2024년 퇴직연금통계 결과
중도인출자 6만7000명… 4.3% 증가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 인원 11.7% 늘어
2024년 퇴직연금통계 결과.ⓒ국가데이터처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금액이 1년 전보다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이 주택구입을 목적으로 연금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데이터처가 15일 발표한 ‘2024년 퇴직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인출한 사람은 6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중도인출 금액은 3조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2.1% 늘었다.
중도인출 사유 구성비는 주택구입이 56.5%로 가장 많았고, 주거임차 25.5%, 회생절차 13.1% 순이었다.
29세 이하는 주거임차 목적으로, 나머지 연령대는 주택구입 목적의 중도인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금을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이전한 인원은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이전 금액은 23조원으로 전년 대비 9.5%(2조원) 증가했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해지한 인원(99만2000명)은 전년 대비 6.7% 줄었다. 해지 금액은 15조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3%(5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 인원은 11.7% 증가한 35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적립금액은 99조원으로 전년 대비 30.3%(23조원) 늘었다.
제도 변경으로 추가 가입 인원(163만7000명)은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추가 가입 인원 중 자영업자는 39.9%, 퇴직금제도 적용자는 38.8%, 직역연금 적용자는 1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431조원을 기록했다.
제도유형별 구성비는 확정급여형(49.7%), 확정기여형(26.8%), 개인형 퇴직연금(23.1%) 순으로 높았다.
특히 IRP 구성비는 1년 전 대비 3.1%포인트(p) 올랐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52.1%), 증권(24.1%), 생명보험(19.1%) 순이며 전년 대비 증권 구성비는 1.4%p 늘었다.
운용방식별로는 원리금보장형이 74.6%로 가장 많았고 실적배당형(17.5%), 대기성(8.0%)이 뒤를 이었다. 실적배당형 구성비는 전년 대비 4.7%p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도입 사업장은 44만2000개소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제도유형별 구성비는 확정기여형(68.0%), 확정급여형(19.0%), 병행형(7.4%) 순이며 1년 전 대비 확정기여형 구성비는 1.0%p 증가했다.
도입 대상 사업장 164만6000개소 중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사업장의 비율은 26.5%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산업별 도입률은 보건사회복지업 60.4%, 금융보험업 57.0%, 제조업 36.7%, 교육서비스업 35.0%, 운수업 2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가입 근로자는 735만4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9% 증가했다.
제도유형별 구성비는 확정기여형이 54.6%로 가장 많았고 확정급여형(42.6%), 병행형(2.0%) 등이 뒤를 이었다. 확정기여형 구성비는 전년 대비 0.9%p 증가했다.
가입 대상 근로자(1308만6000명) 중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한 근로자의 비율은 53.3%로 전년 대비 0.2%p 늘었다.
성별·연령대별 가입률은 남성이 54.0%, 여성이 52.3%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가입률은 30대(60.7%), 40대(59.0%), 50대(53.2%) 순이었다.
산업별 가입률은 금융보험업 75.4%, 정보통신업 63.5%, 제조업 63.5%, 보건사회복지업 62.1%, 사업서비스업 57.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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