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빌라서 한국男 또 죽었다…그곳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2.08 17:31  수정 2025.12.08 17:31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달에 이어 또 한국인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베트남 호찌민시 경찰이 23일 오후 주택가에서 신고된가방을 조사하고 있다. 가방에서는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베트남 법률신문

8일 JTBC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호치민시의 한 고급 빌라에서 한국인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샤워 부스에서 발견됐으며, 사망한 지 약 5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단순 변사 사건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누군가 A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위장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수사 당국은 A씨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 전 행적을 파악하고 있으며, 범죄조직 연루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베트남 호치민의 한 주택가에서 한국인 남성이 대형 가방 안에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사망한 남성은 캄보디아 범죄단지(웬치) 등에서 활동하며 스캠 범죄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는 20대 한국인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지난달 26일 "현재는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라며 "용의자에 대한 송환이 협의가 되면 한국 경찰이 담당 수사팀을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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