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 노사 협력으로 임단협 무분규 타결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5.12.08 09:21  수정 2025.12.08 09:22

애큐온저축은행은 노사 협력으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연내 타결하고 체결식을 진행했다.ⓒ애큐온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은 노사 협력으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연내 타결하고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단협 타결은 김희상 대표가 지난 6월 취임한 후 6개월 만에 노사가 함께 이뤄낸 성과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2년 연속 노사 쟁의를 겪었으나, 김 대표 취임 후 처음 맞은 임단협에서 쟁의 없이 연내 합의했다. 해를 넘기지 않고 임단협을 마무리한 것은 10여 년 만이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노사 간 상호 존중과 상생을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며 신뢰 회복에 주력했다. 애큐온저축은행 노동조합과 경영진 모두가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원만한 협상 테이블을 구성할 수 있었고, 노사 양측이 함께 단기간에 합의점을 찾아내며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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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은행은 체결식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탄소 중립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노사 간 실질적 행동 및 협력 의지 등이 담겼다. 이번 선언으로 노사는 임단협 타결을 넘어 ESG 경영에서도 연대를 이어간다.


윤승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애큐온저축은행지회 지회장은 "이번 협상의 결과에 대해 아쉬운 점도 있지만 노사 연내 타결을 목표로 노력해 왔으며, 이번 합의는 노사 소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며 "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직원을 먼저 생각하고 안정적인 일터로 만들어 가겠다는 노사 공동의 의지가 있다면 신뢰하는 노사관계가 지속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희상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이번 합의는 노사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조직의 안정성과 구성원의 공감대를 높이며 신뢰를 다진 과정"이라며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노사 모두가 조직의 안정과 구성원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고민하며 합의점을 찾아낸 것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애큐온저축은행은 노사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근무 환경과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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