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첫날 87% 소진…온라인 물량 대부분 완판
판매물량 중 서민형 가입자 비중 40%에 달해
흥행에 추가 공급 검토…판매 방식 변화 가능성도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출시 하루 만에 은행권을 중심으로 완판되며 흥행했다.ⓒ연합뉴스
국민참여성장펀드가 판매 첫날 사실상 완판 수준의 흥행을 기록했다.
특히 서민형 가입자 비중이 은행권 전체 판매 물량의 40%에 육박하면서 서민 자금도 자본시장으로 본격 유입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은 예상치를 웃도는 수요에 추가 공급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판매 첫날 은행 10곳에서 판매된 전체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물량 중 서민형 가입자 비중이 40%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금융위원회는 전체 물량의 20%를 서민형 상품(근로소득 5000만원·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으로 배정했지만, 실제 신청 수요는 이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서민형 상품 가입 규모를 약 1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가 지난 22일 공개한 판매실적 집계에 따르면 총 6000억원 중 약 5224억원(87.1%)이 판매됐다. 은행 61억6000만원, 증권사 714억9000만원이 각각 남았다.
신영증권을 제외한 모든 판매사 온라인 물량은 소진됐으며, 오프라인 판매에서도 은행 10곳 중 7곳, 증권사 15곳 중 4곳이 완판됐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온라인 물량이 개시 10분 만에 소진됐으며, 이날 0시 오픈된 사전계좌개설에 2만여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판매 과정에서 일부 증권사만 사전 계좌 개설을 지원한 데다 판매 시간도 회사별로 달라 투자자 접근성에 차이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예상치를 웃도는 수요가 확인되자 하반기 추가 물량 공급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올해를 시작으로 5년간 6000억원씩 조성될 예정으로, 내년 물량을 일부 앞당기거나 추가 공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추가 공급을 위해선 재정 투입과 세제 혜택이 필요한 만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에 실제 가입자 분석 결과와 판매현장 분위기 등을 감안해 수요를 파악한 뒤 하반기 추가 공급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추가 공급이 이뤄질 경우 기존 선착순 판매 방식에도 일부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 금융위는 2015년 3월 가계부채 증가 없는 대출구조 개선을 목표로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했는데, 나흘 만에 당초 공급 한도 20조원이 조기 소진되자 20조원 추가 공급을 결정했다.
당시 금융위는 수요가 공급 한도를 초과하자 기존 선착순 방식 대신 주택가격이 낮은 차주부터 우선 승인하는 기준을 새롭게 적용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도 첫 판매에서 서민의 높은 관심이 확인된 만큼, 추가 공급 때는 보다 많은 사람이 펀드에 참여하도록 낮은 가입 금액 순서대로 승인하는 등 판매 방식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