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르로르 제품. ⓒLF
금값이 치솟으며 주얼리 업계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 가격은 연초에 비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1월 2일 기준 한돈(3.75g) 당 48만원 정도던 금 현물 가격은 현재 75만원까지 상승했다.
금값 상승에 따라 명품 브랜드는 금을 사용한 주얼리의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으며, 이에 따라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찾는 수요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흐름 속에서 ‘명품 VS 가성비’ 구도가 확실히 자리 잡으며, 디자인·감도·센스를 갖춘 실버 소재 주얼리가 대체재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생활문화기업 LF의 패션 자회사 ‘이에르로르코리아’가 전개하는 주얼리 브랜드 이에르로르 (HYÈRES LOR)는 3040 여성 고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되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매 시즌 선보이고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 높은 품질, 가심비를 두루 갖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실버 컬러에 대한 선호가 확산되며 라인업 역시 꾸준히 확장 중이다. 다양한 소재와의 조합, 볼륨감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합리적인 가격 대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반짝임을 경험할 수 있는 랩-그로운(lab-grown) 다이아몬드 도입도 빨랐다. 솔리테어 링부터 스톤을 이어서 세팅한 테니스라인 귀걸이, 팔찌까지 “실제 다이아본드보다 더 빛난다”는 반응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모이사나이트(Moissanite) 스톤을 정교하게 세팅한 겨울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초도 물량이 조기 품절되며 빠르게 추가 생산에 들어갈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브랜드의 견조한 성장은 고객 충성도로 확인된다.
이에르로르 매출의 약 40%가 공식몰에서 발생하며, 신상품 공개와 단독 프로모션을 통해 재방문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공식몰 재구매율은 35%를 넘어서며 높은 수준의 추가 구매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이에르 제품. ⓒLF
이에르로르코리아는 브랜드 성장세에 힘입어 9월 두 번째 주얼리 브랜드 ‘바이이에르(byhyeres)’를 론칭했다.
미니멀한 디자인에 한 끗 다른 디테일을 더하고, 92.5% 스털링 실버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를 믹스해 어떤 룩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영 컨템포러리 주얼리를 제안한다.
론칭 직후부터 호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실버 기반의 합리적인 가격대 덕분에 2030 고객층까지 저변을 넓히는 중이다.
이에르로르코리아는 11월 초 이미 연간 목표액을 초기 초과했으며, 올해 연매출은 목표액의 140%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양극화된 주얼리 시장에서 퀄리티·가성비·트렌디한 디자인을 모두 갖춘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선보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에 스튜디오 제품. ⓒLF
신예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들도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LF 편집숍 ‘라움 웨스트’는 8월부터 북유럽 주얼리 브랜드 ‘리에 스튜디오(LIÉ STUDIO)’를 국내에 소개하며 빠른 반응을 얻고 있다. 신규 컬렉션 주요 제품은 완판 후 리오더까지 진행되는 등 긍정적인 초반 성과가 나타났다.
리에 스튜디오는 덴마크 코펜하겐을 기반의 쌍둥이 디자이너 아말리&세실리 무스가드가 2021년 설립한 브랜드로, 미니멀하지만 존재감 있는 디자인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92.5% 스털링 실버를 중심으로 토파즈·카닐리언 등 다양한 스톤을 사용하며, 꼬임 디테일·볼 디자인 등 볼륨감 있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글로벌 브랜드임에도 합리적인 가격대가 더해져 2030대 여성 고객 중심으로 빠르게 호응을 얻고 있다.
라움 웨스트 1층에서는 지난 26일부터 7일까지 리에 스튜디오의 팝업 스토어가 진행됐다. 팝업에서는 2026 프리스프링(Pre-Spring) 컬렉션을 공개하고, 신상품 가죽 가방·벨트를 국내 오프라인 단독 론칭하는 등 특별한 혜택도 마련됐다.
자연스러운 일상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볼드함과 섬세함을 아우르는 주얼리와 90년대 감성의 가죽 아이템으로 다양한 믹스매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팝업 오픈 직후부터 2030 여성 고객의 방문이 이어졌으며, 고급스러운 소재와 감각적인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특히, 팝업 전체 매출의 60%가 실버 주얼리에서 발생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고객을 위해 완성도 높은 글로벌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브랜드 큐레이션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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