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은수 부대변인 서면 브리핑
"프로필에 '21대 대통령' 직함 기재"
"사칭 넘어 금품 요구 등 범죄 정황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SNS 플랫폼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속출하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은수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틱톡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 플랫폼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확인됐다"며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가짜 계정들은 프로필에 '제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과 성명을 기재하고, 대통령 공식 계정의 사진·영상을 무단 도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사칭 계정은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도 벌였다고 전 부대변인은 전했다.
전 부대변인은 "단순 사칭을 넘어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 정황도 포착됐다"며 "대통령실은 이를 명백한 범죄행위로 판단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사칭 범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사한 계정으로부터 연락받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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