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리, '김건희 천박' 발언한 배현진에 "누가 누굴 보고"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2.01 09:47  수정 2025.12.01 09:47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가 '김건희 천박' 발언을 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배현진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 어게인, 신천지 비위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뉴시스

이어 "왕이 되고 싶어 감히 어좌에 올라앉았던 천박한 김건희와 그 김건희 보호하느라 국민도 정권도 안중에 없었던 한 남편의 처참한 계엄 역사와 우리는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계리 변호사는 "도대체 누가 누굴 보고 '천박' 운운하는 건지 글 수준을 보고 피식했다"며 "이렇게 메타인지조차 안 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니 대한민국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반박했다.


그는 "본인 빼고는 다 알고 있을 듯. 누구 얘기냐고? 거울을 봐"라며 "계엄이 왜 일어난 건지 공부 좀 하세요. 여기저기 돌아가며 사진만 찍지 말고"라고 날을 세웠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변호를 맡고 있는 유정화 변호사도 "배현진? 솔직히 지적 수준 차원에서 기본적인 무죄 추정 원칙에 대한 개념도 없고 야당이 만들어낸 왜곡된 '내란 프레임'을 그대로 차용해 내부를 향해 투척하며 구치소에서 병세가 악화되고 있는 전 영부인에 대해 '천박' 운운하는 저질스러운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입에 담는 자가 수년간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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