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납치 살해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조선족 리광호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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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2시쯤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식당에서 현지 경찰이 리광호를 체포했다. 경북경찰청은 전날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리광호는 식당에서 다른 한국인들과 식사하던 중 검거됐다. 현지 경찰은 리광호와 함께 있던 한국인들의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
한국인 대학생 살해 혐의를 받는 중국인 3명은 지난달 10일 캄보디아에서 구속 기소됐지만, 주범으로 지목된 리광호 등은 수사망을 피해 도주했다.
앞서 지난 7월17일 대학생 박모씨는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아에 갔다. 박씨는 현지에서 중국인 범죄조직에 납치·감금됐다가 8월8일 깜폿 보코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에서 부검을 거친 뒤 화장된 박씨의 유해는 지난달 21일 경북 예천군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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