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가장 잘못한 대통령' 1위를 차지했다.
28일 한국갤럽이 25~27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대 대통령의 공과(功過)에 대한 인식' 조사를 벌인 결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이 77%로 가장 높았다. '잘한 일이 많다'는 1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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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를 전두환(68%), 박근혜(65%), 노태우(50%), 이명박(46%), 문재인(44%), 이승만(40%) 전 대통령이 이었다.
반면 '잘한 일이 많다'는 긍정 평가가 가장 높은 역대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68%)이었다. 다음으로 박정희(62%), 김대중(60%), 김영삼(42%) 전 대통령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10년 새 김영삼·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론이 늘고 부정론이 줄었다"며 "모종의 재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4.9%,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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