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갑상선암 방사성요오드 입원 치료 '100례' 돌파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5.11.27 11:10  수정 2025.11.27 11:11

갑상선클리닉 협력 진료체계 성과…환자 맞춤형 치료 역량 강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지난 11월 19일 열린 갑상선암 방사성요오드 입원 치료 100례 돌파 기념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최근 갑상선암 환자의 방사성요오드 입원 치료 건수가 100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병원 측은 “이번 성과는 방사성요오드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더 이상 타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내 갑상선암 치료 접근성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병원의 맞춤형 암 치료 역량 또한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갑상선암 수술 후 잔존 갑상선 조직과 미세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표준 치료법으로, 재발률 감소와 장기 생존율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내분비내과, 갑상선내분비외과, 핵의학과 전문의가 협력해 진단, 수술, 방사성요오드 치료, 사후 관리로 이어지는 진료체계를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갑상선암 분야 권위자인 내분비내과 김원배 교수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협력 진료 시스템이 더욱 강화됐다. 수술적 치료 역시 갑상선내분비외과 홍석준, 나충실 교수를 중심으로 로봇수술 등 미세침습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른 최적 치료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갑상선 질환 진료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축적된 진료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밀·맞춤형 갑상선암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송현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갑상선암 필수 치료를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진료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를 통해 환자에게 더 향상된 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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