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WHO 세계 최초 ‘식품안전 비상대응 협력센터’ 지정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11.27 11:30  수정 2025.11.27 11:30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데일리안DB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세계 최초의 ‘식품안전 비상대응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국제 식품안전 비상상황에 대응하는 전문기관으로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한국 식품안전 체계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식약처에 따르면 WHO는 이달 6일 식약처를 식품안전 비상대응 분야 협력센터로 지정했고 27일 식약처 본부에서 현판식이 열렸다.


이번 지정은 식약처가 지난 10여년 동안 국제식품안전당국네트워크(INFOSAN) 아시아·서태평양 지역 협력을 주도하며 구축한 대응 역량이 인정된 결과다.


협력센터는 WHO와 함께 회원국 대상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식품안전 비상상황 대응을 지원한다. 식품안전비상대응계획(FSER) 개발 등 기술 지원과 국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회의 운영도 맡는다. 위해식품 정보 공유와 조정 등 국제 네트워크 활동에서도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식약처는 이번 지정으로 K-푸드 안전성에 대한 해외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안전 관리체계와 대응 능력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면서 식품안전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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