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내수 확대 반면 수출·생산 위축 전망
수출시장 다변화·세제·금융·R&D 확대 등 지원 필요
2026년 13대 주력산업의 산업 전망 기상도.ⓒ산업연구원
내년 13대 주력산업은 반도체·ICT·조선·바이오헬스가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일반기계·가전·디스플레이는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동차·섬유는 성장 정체, 철강·석유화학·정유는 침체 지속이 예상되며 이차전지는 내수는 확대되지만 수출·생산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경제산업 전망'에 따르면 2026년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중심의 IT신산업군 수출 증가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소재와 기계산업군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산업군은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 해외 생산과 현지 부품 조달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0.6%, 조선 -4.0%, 일반기계 -3.7% 등 전반적으로 부진하며 기계산업군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산업군의 경우 섬유는 0.9% 소폭 증가로 전환되는 반면 정유 -16.3%, 철강 -5.0% 및 석유화학 -2.0%의 수출 감소 추세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7.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IT 신산업군은 AI 수요 증가와 IT 기기용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 확대로 4.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외 생산 확대, 전기차 수요 증가율 둔화와 중국의 경쟁력 제고는 수출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채적으로 반도체는 AI 투자가 지속되어 HBM과 DDR5 등 고부가 제품의 수출 증가세는 지속되겠지만 기저효과와 수요 안정화로 증가폭(2025년 16.6% → 2026년 4.7%)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헬스는 수출 호조 지속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하고 정보통신기기 4.9%, 가전 0.4%, 디스플레이는 2.7% 증가로 전환되는 반면 이차전지는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 확대로 인해 수출 부진이 지속되며 12.0% 감소가 예상된다.
2026년 내수는 민간소비, 설비와 건설투자 개선으로 대부분 산업의 국내 수요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의 경우 IT신산업군 중심의 생산 확대는 지속되는 반면 소재산업군의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해외 생산 대체 영향이 큰 이차전지는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은 IT신산업군의 수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가 예상된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2026년에도 13대 주력산업은 보호무역·통상환경 변화·대미 관세 리스크에 대응할 안정적 수출·공급망 체계 구축과 함께 AI·친환경·모빌리티·스마트 제조 등 기술 전환에 대비한 경쟁력·생산기반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 세제·금융·R&D 확대, 통상 협력과 규제 개선, 친환경·디지털 전환 촉진 정책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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