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건강보험 보조금, 국민에 직접 주자"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위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이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를 끝내기 위해 제시한 중재안을 민주당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화당은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보조금 문제에 대한 대안을 민주당에 제시했고 일부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동의했다. 더힐은 “상원은 곧 관련 절차를 놓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양당은 잠정적으로 합의했으며 여기엔 임시예산안과 일부 부처의 연간 예산안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물가 상승에 따른 오바마케어의 보험료 급등이 우려된다며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이에 반대했고 결국 예산안 합의가 불발돼 연방 정부 셧타운 사태가 일어났다.
셧다운 사태 40일째인 이날 공화당은 300억 달러(약 43조 60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보험사에 지급하지 말고 보험가입자 계좌에 직접 입금하자는 대안을 제시했고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동의했다. 또한 셧다운 기간 동안 해고된 공무원들의 복직이 중재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힐은 중재안에 동의한 민주당 의원이 최소 10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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