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동료의원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달아났단 의혹 받는 강서구의회 부의장
휴대전화 꺼져있는 등 행방 묘연했으나 사건 발생 3시간30분 만에 지구대 출석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서울 강서구의회 부의장이 동료 구의원을 차량으로 친 뒤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찰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강서경찰서는 지난 7일 부의장 A 의원이 동료의원 B씨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그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B 의원은 A 의원이 지난 7일 오후 5시55분쯤 강서구의회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을 차로 친 뒤 조치 없이 달아났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차량에 치인 B 의원은 현재 뇌진탕 등의 증세를 보여 입원 중이며 경찰로부터 피해 사실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 의원을 쫓았으나 행방이 묘연한 데다 휴대전화도 꺼져있어 잠적한 것으로 의심했다고 한다.
A 의원은 사건 발생 약 3시간30분 만인 오후 9시30분쯤 인근 지구대로 자진 출석해 조사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은 향후 A 의원을 추가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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