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2경기 연속 완투쇼’ 다저스 원정서 1승 1패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0.26 12:05  수정 2025.10.26 12:05

완투승을 따낸 야마모토 요시노부. ⓒ AP=뉴시스

LA 다저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2차전서 5-1 승리했다.


이로써 1패 후 반등에 성공한 다저스는 28일부터 안방인 다저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3~5차전을 갖는다.


2차전 영웅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선발 등판한 야마모트는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4피안타 1실점 8탈삼진의 완벽한 투구 내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지난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9이닝 3피안타 1실점의 완투승을 따낸 바 있다.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는 2001년 커트 실링(애리조나) 이후 처음이다. 또한 야마모토는 1988년 오렐 허샤이저 이후 월드시리즈서 완투를 기록한 다저스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야마모토는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57이라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초반은 야마모토와 케빈 가우스먼의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다저스는 1회초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앞서갔다. 그러자 토론토는 3회말 알레한드로 커크의 희생 플라이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균열은 7회에 일어났다. 다저스의 윌 스미스는 완투 페이스를 보이던 가우스먼을 상대로 깜짝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곧이어 등장한 맥스 먼시가 두 타자 연속 홈런으로 가우스먼을 무너뜨렸다.


8회에도 득점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제프 호프먼의 폭투 때 앤디 페이지스가 홈을 밟았고 윌 스미스가 다시 한 번 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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