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9개 제품, 국내 안전 기준에 '부적합' 판정
아이들에 치명적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검출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코스튬 9종에서 위해 물질이 검출됐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드레스와 코스튬 제품 각각 10종과 7종에 대해 안정성을 조사했다.
ⓒ연합뉴스TV 갈무리
조사 결과, 알리에서 판매되고 있는 9종 제품이 국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3종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나 납이 검출됐으며, 나머지 6종에서는 '화염 전파 속도'가 안전 기준을 초과했거나 36개월 미만 어린이가 삼킬 수 있는 작은 부품을 포함하면서도 경고 표시를 하지 않았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대표적인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생식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납은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와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다.
소비자원은 "알리익스프레스가 권고를 받아들여 위해 제품의 판매를 차단하고 자체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알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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