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국민의힘, '추미애 방지법' 발의…나경원 "합의 없는 다수결은 폭정", 오세훈, 정청래 대표 향해 "국민께 던진 부동산 폭탄이나 회수하라" 등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0.24 20:51  수정 2025.10.24 20:52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추미애 방지법' 발의…나경원 "합의 없는 다수결은 폭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이 야당 의원 발언권을 자의적으로 제한하거나 강제 퇴장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간사 선임 절차를 명확히 하고 상임위원장의 자의적 토론종결을 방지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추미애 방지법'을 발의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24일 '졸속입법방지법'(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상임위원장이 회의 운영 권한을 자의적으로 행사하면서 야당 의원의 발언권과 표결권을 침해하며 발생하는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해당 법안을 대표발의한 나경원 의원은 "의회민주주의의 핵심은 절차의 협의와 합의정신"이라며 "다수의 힘으로 토론을 종결하고 발언권을 박탈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말하며 졸속입법방지법의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세훈, 정청래 대표 향해 "국민께 던진 부동산 폭탄이나 회수하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 "오세훈은 끝났다"고 발언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할 테니 국민께 던진 부동산 폭탄이나 회수하라"고 받아쳤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이사도 못 가고, 대출도 못 받고, 희망도 못 찾는 3중고에 시민들의 억울함만 누적되고 있다"며 "평범한 시민이 투기꾼 취급받는 현실, 정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마른 수건 쥐어짜듯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높여왔지만, 정부의 규제 폭탄 한 방에 엔진이 꺼질 위기"라며 "겨우 달리기 시작한 정비사업들이 다시 좌초될까, 서울시도 현장도 노심초사"라고 말했다.


"반도체株 불기둥"…삼전·하이닉스, 합산 시총 1000조 돌파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8%(2300원) 오른 9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는 1.96%(1500원) 오른 7만7900원에, SK하이닉스는 6.58%(3만1500원) 오른 51만원에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각각 584조8602억원, 63조5644억원이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371조2812억원이다.


4대 금융, 이번에도 실적 '고공행진'…상생금융 압박에 앞으로는 '불투명'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5조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출 규제와 환율 급등, 2분기 최고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효과적인 이익 방어와 비이자 부문의 약진으로 호실적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러한 흐름은 내년부터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막대한 이익을 거둔 은행권을 향한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이 거세지고 있어서다.


다카이치, 첫 국회 연설서 "韓, 주요 이웃…방위비 2% 앞당길 것"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국회 연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소통을 통해 한·일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영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24일 중의원(하원) 의회 연설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다. 정상 간 대화를 통해 관계 강화를 모색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북한, 러시아의 군사적 동향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세계의 한가운데서 활짝 피는 일본 외교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일·미·필리핀, 일·호주·인도 등 다각적 안전보장 협의를 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李대통령이 모두 무죄?"…국민의힘 법사위원, 조원철 법제처장 사퇴촉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이 모두 무죄라고 주장한 조원철 법제처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법제처 국정감사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있었다"라며 "조 처장은 오늘 국감에서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의 12개 혐의가 모두 무죄라고 말했다. 아직 재판 중인 사건을 국가기관 법률 책임자가 대통령의 범죄재판을 무죄라고 선언했다"고 일갈했다.


나 의원은 "조 처장은 법제처장인가, 아니면 대통령 변호인이냐"며 "스스로 법제처장의 자격을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야에 십자포화 맞는 공수처장…사퇴론까지 [2025 국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독립 수사기관으로 출범한 공수처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에 더해 일부 여당 의원들로부터 사퇴 압박까지 받으면서 국정감사 내내 곤혹을 치르는 모양새다.


오 처장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진 사퇴 의사를 묻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 "공수처가 더 분발하라는 말씀으로 경청하겠다"며 "수사를 통해 나름 성과를 낸 부분도 있다. 이를 발판으로 공수처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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