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으로 기부"…코빗,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약 체결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10.20 08:57  수정 2025.10.20 08:57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으로 기부…결식 위기 아동 식사 지원 사용

오세진 코빗 대표(왼쪽)와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세이브더칠드런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빗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가상자산 기부 문화 확산 및 아동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기부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며 협약식은 지난 16일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을 통한 기부의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기부 문화의 확산과 아동 보호를 위한 공동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코빗은 이날부터 '코빗 X 세이브더칠드런: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하세요'라는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코빗 회원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테더(USDT) 등을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정 지갑으로 기부할 수 있으며 모금된 자산은 전액 결식 위기 아동의 식사 지원에 사용된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오랜 기간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국내 가상자산 기부 문화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인 투명성과 신속성을 기반으로, 기부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분들이 가상자산을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에 동참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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