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해도 잡곡밥 먹는다…서울시, '통쾌한 한끼' 참여식당 모집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0.15 23:20  수정 2025.10.15 23:20

'더 건강한 서울 9988' 프로젝트 일환

참여 식당에 인증마크 부착·배달앱 연계

'통쾌한 한끼' 인증마크.ⓒ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메뉴에 잡곡밥을 추가할 '통쾌한 한끼' 참여 식당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참여 식당에는 인증마크 명패가 부착되며 서울시 누리집·SNS, 지도 앱 등에 식당 목록이 제공된다.


시는 지난달 '더 건강한 서울 9988' 프로젝트 발표에서 외식을 할 때도 잡곡밥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외식업소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쾌한 한끼 참여 기준은 곡류·두류 중 잡곡 1가지 이상을 25% 이상 배합하는 것으로, 잡곡밥만을 제공하는 식당도 해당한다.


참여를 원하는 식당은 오는 20일부터 서울시 누리집에 게시된 네이버폼·구글폼을 통해 영업장명, 소재지, 잡곡밥 제공 현황(또는 계획) 등을 제출하면 된다. 조사단이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통쾌한 한끼 식당으로 최종 지정한다.


시는 통쾌한 한끼 참여 식당에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식당 내부와 메뉴, 고객 평가를 시 공식 인스타그램 등 SNS로 소개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관광숙박업소·홍보 채널과도 연계해 '한식의 건강함'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식당 외부에 통쾌한 한끼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내년부터는 공공 및 민간 지도 앱에 참여 식당 목록을 표출하며 배달앱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양광숙 서울시 식품정책과장은 "그동안 다른 선택지가 없어 쌀밥만을 먹어야 했던 시민들이 잡곡밥을 접하게 되면서 입맛, 식습관에도 차츰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식탁을 더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다채롭고 건강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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