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첫 가스터빈 수출 소식에 신고가 [특징주]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0.13 09:52  수정 2025.10.13 09:52

장중 7만7300원까지 치솟아

ⓒ데일리안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을 수출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2.75%(2050원) 오른 7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7만73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미국 빅테크와 380MW(메가와트)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 시장에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첫 사례로, 공급은 내년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 국내 산학연과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며 세계 5번째로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김포 열병합발전소에서 1만5000시간 실증에 성공하며 성능을 입증했고, 이번 계약까지 총 8기의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해외 수주 배경에 대해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증했고, 가스터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특징주'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