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AI 기반 품질예측으로 2027년 생산성 30% 높인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0.09 10:30  수정 2025.10.09 10:30

AI 자율제조 국책과제 2차년도 워크숍서 목표 구체화

품질예측 정확도 90%·업무 시스템 전사 AI 전환 추진

에코프로비엠, 자율이동로봇·근적외선 센서 도입 예정

에코프로 AI자율제조 이차전지 선도과제 워크샵에서 참석자들이 가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품질 예측과 실시간 데이터 수집으로 2027년까지 생산성을 30% 끌어올리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AI 자율 제조 국책과제 2차년도 워크숍'에 참여해 이 같은 목표를 구체화했다고 9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이번 2차년도 워크숍을 1차년도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AI를 그룹 내 제조 공정과 생산성 향상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1차년도 연구를 통해 소성로 품질예측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했고 약 87%에 이르는 예측정확도를 가진 품질예측 AI 모델링을 개발했다.


2차년도에는 설비 및 로봇의 자율제어, AI 기반 품질예측,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플랫폼 구축 등 핵심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2027년까지 전사의 주요 업무 시스템을 AI 전환하고 업무 생산성을 30% 향상하는 게 목표다. 품질예측 AI모델링은 정확도를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양극 소재 생산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비엠은 고온·분진 환경에서 작업자를 대신하는 자율이동로봇(AMR), 원료 투입량을 자율 제어할 수 있는 근적외선 센서 등 스마트 설비를 적용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생산관리시스템과 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레이크(가공되지 않은 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해 제조 현장의 모든 데이터를 AI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수호 에코프로 AI혁신실장은 "그룹 내 AI 기반 공정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 실행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의 제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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