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강남 집값 역대급 올린 건 문재인~박원순 커플…조국, 웬 봉창인가"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10.14 15:17  수정 2025.10.14 15:19

조국, 오세훈 부동산 정책 비판하자

배현진 "吳, 신속확대 정책 추진 중"

"조 위원장, 느끼한 거짓말은 그만"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현진 의원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강남 편향'이라고 비난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강남3구 집값을 역대급으로 올려준 건 문재인(전 대통령)-(故)박원순(전 서울시장) 커플인데 웬 봉창이냐"라고 꼬집었다.


배현진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조국 가족도 사시는 강남3구 집값을 역대급으로 올려준 건 문재인~박원순 커플인데 웬 봉창이냐"라며 "오죽하면 좌파정부 들어설 때 집 사면 불패란 공식까지 돌았겠느냐"라고 적었다.


앞서 조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먼저 (오 시장에게) 부산말로 한마디 하겠다. '마이 찔리나'(많이 찔리나)"라며 "오세훈식 재건축·재개발은 주거 비용을 크게 부추기고, 무주택 서민과 청년의 주거 불안과 비용만 커진다. 요컨대, 오세훈식 정책은 서민과 청년이 서울을 떠나게 만드는 정책"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또 조 위원장은 "오 시장은 강남 편향의 정책이 초래한 이 참사에 대해 석고대죄해야 하지 않느냐. 특히 문제는 이 사태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는 점"이라며 "사회권의 일환인 주거권 보장을 추구하는 조국혁신당은 '강남 불패'를 막는 '조국혁신당표 부동산 안정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오 시장이 전날 페이스북에 조 위원장을 향해 "주택시장 원리를 모른 채 훈수 두는 분들을 보면 참 답답하다. 지난 문재인 정부와 전임 시장 시절, 해제되고 취소된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서울에 공급되지 못한 주택이 330여개 지역 28만호라는 사실은 알고 계시느냐"라며 "공급 절벽 우려가 지금의 집값에 반영되고 있다. 거기에 '민주당이 집권하면 집값이 오른다'는 인식까지 더해져 오늘의 '불장(불붙은 시장)'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의 규제를 풀고 신속통합기획·모아주택 사업 등 아파트 빌라 가리지 않고 서울 전역에 주택 공급을 신속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주력으로 추진 중"이라며 "이 정책은 그 어느 정권이 들어와도 지속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차 조 위원장을 향해 "부동산 폭망, 강남불패 신화를 세운 문재인 정부의 한때 실세인 전 민정수석, 느끼한 거짓말은 그만(하라)"이라고 꼬집었다. 조 위원장은 지난 2017년에 문재인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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