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환상품 일평균 거래 857억2000만 달러…3년 전보다 26.5%↑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5.10.01 12:00  수정 2025.10.01 12:00

전세계 일평균 거래액 9조6000억 달러…3년 전 比 28.5%↑

전세계 외환상품시장서 비중 0.7%…3년 전 보다 1단계 상승

올해 4월 기준 우리나라 외환상품시장의 거래 규모가 하루 평균 857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올해 4월 우리나라 외환상품시장의 거래규모가 하루 평균 857억2000만 달러로 3년 전인 2022년 4월(677억5000만 달러)보다 26.5% 증가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전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세계 외환상품시장에서 한국 비중은 0.7%로 나타났다. 조사대상국 중 순위는 14위로 3년 전보다 1단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세계 외환상품시장 일평균 거래액은 9조6000억 달러로 2022년 4월(7조5000억 달러) 대비 28.5% 늘었다.


BIS는 전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규모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전세계 중앙은행들과 관련 조사를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4월을 기준으로 잠정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6월말 기준 '전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잔액 조사결과'는 11월 중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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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4월 중 우리나라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거래액은 일평균 145억9000만 달러로 2022년 4월(108억3000만 달러)보다 34.7% 증가했다. 한국의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에서의 비중은 0.2%였으며, 조사대상국 중 순위는 18위로 3년전 대비 1단계 하락했다.


전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의 거래액은 일평균 7조9000억 달러로 같은 기간 58.6% 증가했다. 지난번 조사시 리보(Libor) 금리 산출 중단으로 조사 실시(1995년) 이래 최초로 감소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의 비중이 69.5%를 차지한 가운데, 22년대비 유로화의 비중이 확대됐다. 미국 달러화의 비중은 축소되면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를 역전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원화의 비중은 같은 기간 0.6%에서 0.3%로 하락했다. 거래규모 순위도 8단계 하락한 16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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