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전자·40만닉스’ 돌파…AI 훈풍에 초강세 [특징주]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0.02 10:44  수정 2025.10.02 10:45

삼성전자, 4년 9개월 만에 9만원 돌파

SK하이닉스, 사상 최고치 경신

ⓒ데일리안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9만전자’ 타이틀을 되찾았고, SK하이닉스는 ‘40만닉스’ 고지에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59%(3950원) 오른 8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9만원까지 치솟았는데,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9만원을 돌파한 것은 2021년 1월 15일(9만1800원)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11.39%(4만1000원) 오른 4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40만4500원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가가 4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협력한다는 소식에 투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는 전일(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면담 이후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픈AI·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초대형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참여한다.


스타게이트는 5년 동안 5000억 달러(한화 약 700조원)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웨이퍼 수요가 월 90만장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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