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통신시장 64만명 이동…SKT, 순증 1만3000명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10.01 09:08  수정 2025.10.01 09:08

LGU+도 4400명대 증가…KT는 3000명 감소

서울 시내 전자상가 휴대폰 판매점에 붙은 이동통신 3사 로고. ⓒ연합뉴스

9월 통신 시장 번호이동 건수는 64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월(8월)보다 743건 줄어든 것으로, SKT의 위약금 면제 종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9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알뜰폰(MVNO) 간 총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64만3875명으로 집계됐다.


SKT 해킹 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 기간(4월 19일 0시부터 7월 14일 24시)으로 번호이동이 급증한 7월(92만5672명) 보다 30.4% 급감했고 전월(64만4618명) 보다는 0.1% 줄었다.


올해 1월 49만명 수준이던 번호이동 가입자는 2~3월 50만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해킹 사고가 발생한 4월에는 70만명에 육박했고, 5월에는 90만명을 훌쩍 넘으며 급증세를 보였다. 6월 들어서는 60만명대로 다소 주춤했으나,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가 본격화된 7월 다시 9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8월과 9월에는 60만명대에 머물며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동 수치만 보면 7월 가장 큰 수혜를 본 통신사는 SK텔레콤이었다. KT, LG유플러스, 알뜰폰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숫자는 5만2872명, 5만4757명, 3만8444명으로 총 14만6073명이다. 전월 보다는 7% 줄었다. 순증 규모는 1만3224명이다.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한 숫자는 10만6230명으로 전월 보다 2% 늘었다. SKT, KT, 알뜰폰에서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5만7062명, 2만5470명, 2만3698명이다. 순증 규모는 4453명이다.


KT로 옮긴 숫자는 9만6512명이다. SKT, LG유플러스, 알뜰폰에서 각각 5만573명, 2만7698명, 1만8241명이다. 9월 한 달 간 순감 규모는 2992명이다.


알뜰폰으로의 이동도 눈에 띄었다.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한 건수는 전월 보다 0.9% 소폭 늘어난 29만506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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