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양민혁 합류’ U-22 대표팀, 아시안컵 대비 해외 전지훈련 진행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9.30 19:10  수정 2025.09.30 19:10

2026 AFC U23 아시안컵 열리는 사우디에서 10일·14일 연습경기

유럽파 6명 포함 총 7명의 해외파와 해당 연령대 K리그 주축 선수들 모두 선발

배준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남자 U-22 대표팀이 10월 A매치 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을 대비한 일정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달 6일 오전 사우디로 출국해 8박 9일동안 아시안컵을 앞두고 훈련한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26명의 명단에는 유럽파 6명을 포함해 총 7명의 해외파와 해당 연령대의 K리그 주축선수들이 모두 선발돼 본선을 대비해 손발을 맞춘다.


해외파로는 지난 6월 호주와의 국내 친선경기에 참가했던 배준호(스토크시티), 이현주(아로카) 외에도 미국에서 활약 중인 김준홍(DC 유나이티드)이 가세했다. U-20 연령대에 해당하는 강민우(헹크), 김민수(안도라), 양민혁(포츠머스)도 이민성호에 합류한다. 이밖에 강상윤(전북 현대), 이승원(김천 상무), 황도윤(FC서울) 등 K리그의 주축 선수들도 다시 발탁됐다.


대표팀은 해외 전지훈련 기간동안 홈팀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차례의 연습경기도 진행한다. 다음달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코바르의 프린스 사우드 빈 잘라위 스포츠 경기장에서 1차전을, 14일 알 파테흐 클럽 경기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두 경기 모두 한국시각 오후 11시 30분 킥오프한다.


현재 칠레에서 열리고 있는 FIFA U-20 월드컵 현장을 직접 참관 중인 이민성 감독은 “이번 사우디 원정은 내년 U23 아시안컵 본선 개최국에서 치르는 중요한 리허설”이라며 “기존 K리그 선수들과 해외파 선수들의 조합을 통해 전력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내달 2일 입국해 사우디 원정을 준비한다.


K리그 선수들은 5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소집돼 6일 오전 사우디로 출국한다. 해외파들은 사우디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예선에서 마카오, 라오스, 인도네시아에 3전 3승을 거두고 본선에 진출한 U-22 대표팀의 본선 상대는 내달 2일 진행되는 조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남자 U-22 대표팀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친선경기 소집 명단(26명)


GK : 김준홍(DC 유나이티드, 미국), 김동화(광주FC), 문현호(김천 상무)


DF : 강민우(KRC헹크, 벨기에),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김도현(강원FC), 박성훈(FC서울), 이찬욱, 최예훈(이상 김천 상무), 이현용(수원FC), 최석현(울산 HD), 최우진(전북 현대)


MF: 김민수(FC안도라, 스페인), 배준호(스토크시티, 잉글랜드), 양민혁(포츠머스, 잉글랜드),이현주(아로카, 포르투갈), 강상윤(전북 현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김주찬,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 김한서(대전 하나시티즌), 정지훈(광주FC), 황도윤(FC서울)


FW : 김용학(포르티모넨세 SC, 포르투갈), 정재상(대구FC), 조상혁(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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