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1.21 마감…美 금리 인하 기대감에 1%대 상승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株 일제히 강세
코스닥도 기관·외국인 매수세에↑…846.71 마무리
내일(30일) 증시, 추석 장기 연휴 앞두고 방향성 부재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면서 국내 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 올라 3430선을 되찾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16포인트(1.33%) 오른 3431.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38포인트(0.84%) 높은 3414.4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며 3439.12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7475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57억원, 3027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0.00%)을 제외한 9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8%)를 비롯해 SK하이닉스(3.71%)·LG에너지솔루션(0.72%)·삼성바이오로직스(0.30%)·한화에어로스페이스(1.44%)·삼성전자우(1.99%)·현대차(0.23%)·KB금융(2.66%)·네이버(7.02%) 등이 올랐다.
코스닥 역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에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2포인트(1.38%) 오른 846.7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5.43포인트(0.65%) 높은 840.62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55억원, 791억원 사들였고 개인이 191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0.32%)만 하락했다. 이 외 알테오젠(4.25%)·에코프로비엠(0.26%)·펩트론(4.32%)·에코프로(0.62%)·파마리서치(0.35%)·리가켐바이오(0.07%)·삼천당제약(1.85%)·HLB(0.13%)·에이비엘바이오(1.19%) 등이 올랐다.
내일(30일) 증시는 10월 3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장기 연휴를 앞두고 등락을 반복하는 방향성 부재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석 장기 연휴로 인해 국내 증시에 일시적인 수급 공백이 발생할 수 있고, 연휴 기간 중 미국발 변수에 대비하기 위해 현금 비중 확대 수요가 점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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