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3430선 재진입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9.29 15:56  수정 2025.09.29 15:56

3431.21 마감…美 금리 인하 기대감에 1%대 상승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株 일제히 강세

코스닥도 기관·외국인 매수세에↑…846.71 마무리

내일(30일) 증시, 추석 장기 연휴 앞두고 방향성 부재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면서 국내 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 올라 3430선을 되찾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16포인트(1.33%) 오른 3431.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8.38포인트(0.84%) 높은 3414.4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며 3439.12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7475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57억원, 3027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0.00%)을 제외한 9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8%)를 비롯해 SK하이닉스(3.71%)·LG에너지솔루션(0.72%)·삼성바이오로직스(0.30%)·한화에어로스페이스(1.44%)·삼성전자우(1.99%)·현대차(0.23%)·KB금융(2.66%)·네이버(7.02%) 등이 올랐다.


코스닥 역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에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2포인트(1.38%) 오른 846.7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5.43포인트(0.65%) 높은 840.62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55억원, 791억원 사들였고 개인이 191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0.32%)만 하락했다. 이 외 알테오젠(4.25%)·에코프로비엠(0.26%)·펩트론(4.32%)·에코프로(0.62%)·파마리서치(0.35%)·리가켐바이오(0.07%)·삼천당제약(1.85%)·HLB(0.13%)·에이비엘바이오(1.19%) 등이 올랐다.


내일(30일) 증시는 10월 3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장기 연휴를 앞두고 등락을 반복하는 방향성 부재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석 장기 연휴로 인해 국내 증시에 일시적인 수급 공백이 발생할 수 있고, 연휴 기간 중 미국발 변수에 대비하기 위해 현금 비중 확대 수요가 점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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