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부상, 쿠바 외교 장관과 뉴욕서 회동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9.29 16:45  수정 2025.09.29 16:45

김선경(왼쪽) 북한 외무성 부상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장관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회담하고 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장관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 캡처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 장관과 회동했다고 니카라과 관영 엘19디지털이 보도했다.


엘19디지털에 따르면 김 부상은 28일(현지시간)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해 로드리게스 장관과 만났다. 회담 후 로드리게스 장관은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역사적인 형제 국가로서 우애와 연대를 깊게 다졌다”고 밝히며 김 부상과 악수하는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유엔 본부에 임시 벽을 설치하고 테이블을 설치한 뒤 회담을 진행했다. 북한과 쿠바의 고위급 회담은 지난해 한국과 쿠바의 수교 이후 처음이다. 북한과 쿠바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쿠바가 한국과 수교하기로 한 이후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최근 반미 성향 나라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유엔총회에서 김 부상은 베네수엘라의 이반 힐 외교부 장관과 니카라과의 데니스 몬카다 외교부 장관과도 각각 회담했다.


앞서 이 매체는 “몬카다 장관이 형제이자 동지인 김 부상과 우호적인 양자 회담을 가졌다”며 “니카라과는 북한과 형제 국가로서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