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故 이재석 경사' 순직 관련 인천해경서장 등 3명 직위해제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9.26 13:24  수정 2025.09.26 13:25

인천서장·파출소장·당직팀장 직위해제…지난 16일 대기 발령 후 10일 만의 조치

이 경사 순직 사고 후 영흥파출소 직원들에게 사고에 대해 함구하라 지시한 의혹 받아

지난 22일 유족을 찾아가 사죄하는 당직팀장.ⓒ연합뉴스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다가 숨진 해양경찰관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인천해양경찰서장 등 지휘부가 직위해제됐다.


2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광진 전 인천해양경찰서장과 인천해경 영흥파출소 전 소장과 영흥파출소 전 팀장 등 3명을 직위해제했다.


이들 3명에 대한 직위해제는 앞서 지난 16일 대기 발령 이후 10일 만의 조치다.


이들은 지난 11일 이 경사 순직 사고 이후 영흥파출소 직원들에게 사고에 대해 함구하라고 지시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해경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본청 종합상황실, 인천해경 청사, 영흥파출소 등을 압수 수색을 한데 이어 수사선상에 오른 해경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사고 경위와 대응 적정성, 규정 준수와 사건 은폐 여부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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