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열광할 전통축제가 온다…‘풍류예찬’ 주제로 성수동에서 개최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입력 2025.09.25 09:31  수정 2025.09.25 09:34

MZ세대의 ‘핫플’ 중 하나인 성수동에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2025 오늘전통축제’가 ‘풍류예찬’(風流禮讚;Modern Korean Lifestyle)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전통문화를 MZ세대 감성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로 채운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이다.


엑소 수호가 전통문화와 케이팝(K-POP)을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버스킹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야간에 열리는 '성수야회'의 경우 목요일에는 DJ 아스터와 DJ 달수빈이, 금요일에는 죠지와 쏠, 따마, 삼산, 페기굿이, 토요일에는 우원재, DJ 임레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축제에서는 장소인 에스팩토리 자체도 즐길 내용이 가득하다. 1만4900㎡(약 4500평) 규모의 거대한 공간에는 54개의 팝업부스가 들어서고, 무료 한복 대여부터 다회(茶會)체험, 전통주 라운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최원석 총연출(프로젝트 렌트 R)은 “전통을 박제화하지 않고 MZ세대가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했다”며 “성수동이라는 힙한 공간과 우리 전통문화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지금까지 진행됐던 전통축제와 궤를 달리한다. 기존 전통축제가 관람 위주였다면, 이번 '오늘전통축제'는 참여형 콘텐츠와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MZ세대에게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


축제는 9월 25일 목요일부터 시작해 주말을 포함한 4일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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