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묘·벌초 앞두고 진드기 감염병 주의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9.19 11:09  수정 2025.09.19 11:10

ⓒ게티이미지뱅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질병관리청이 성묘·벌초 등 야외활동에서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가을철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다. 실제 최근 3년간 환자의 74.3%가 9~11월에 몰렸다.


19일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20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0% 줄었지만 SFTS 환자는 167명으로 1년 전보다 87.6% 늘었다. 특히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18.5%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매개감염병 환자의 63%는 농작업이나 제초작업 중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추석 연휴에 성묘와 벌초가 집중되는 만큼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질병청은 긴 옷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귀가 후 샤워 및 옷 세탁 등을 기본 수칙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발열·구토·설사 등 증상이 2주 이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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