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먹고, 차 안 보관 금물”…추석 휴게소 음식 안전 경고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9.18 13:00  수정 2025.09.18 13:00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뉴시스

추석 귀성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산 음식을 차 안에 오래 두면 식중독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경고가 나왔다. 아침·저녁은 선선하지만 낮 기온이 오르는 가을철 특성상 차량 내부는 쉽게 고온으로 변해 세균 증식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휴게소 음식은 가능한 한 바로 먹고 부득이하게 보관할 때는 보냉가방이나 아이스백을 활용한 뒤 반드시 재가열해 먹어야 한다.


또 휴게소에서는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이나 해썹(HACCP) 인증 도시락 등 위생이 입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절 음식은 대량 조리되는 경우가 많아 식중독 예방수칙인 ‘손보구가세’(손 씻기·보관온도·구분사용·가열조리·세척·소독)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재료뿐 아니라 조리 기기의 안전도 중요하다”며 “휴게소 내 식음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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