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18주년' 서울변호사회, 유공 회원·우수 법조언론인상 등 시상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09.15 16:32  수정 2025.09.15 16:32

시민인권상에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선정

천기흥 변호사, '명덕상' 수상…"사회적 소명 다해"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서울지방변호사회

창립 118주년을 맞은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호사회, 회장 조순열)가 15일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유공 회원 및 우수 법조언론인 등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서울변호사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제11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변호사회는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지대한 공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시민인권상'에 정보공개 전문 단체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를 선정했다.


서울변호사회는 "정보공개법 개정 운동을 주도하고, 부당한 정보 비공개 처리에 대한 행정소송을 지원하며 나아가 기록물 무단 폐기 감시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지니는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해 노동자 인권 보호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명덕상(明德賞)'의 영예는 55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크게 공헌한 천기흥(82·사시 8회) 변호사에게 돌아갔다. 서울변호사회는 "천 변호사가 사회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법률가의 사회적 소명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천 변호사는 서울지방검찰청 총무부장검사 등을 지냈고 제43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제87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의 우수 법조언론인상에는 ▲강한 문화일보 기자 ▲김이현 이투데이 기자 ▲백서연 서울신문 기자 ▲백승우 채널A 기자 ▲백인성 KBS 기자 ▲이미령 연합뉴스 기자 ▲한성희 SBS 기자 등이 선정됐다.


조순열 서울변호사회 회장은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힘써온 지난 역사를 되새겨 앞으로도 더욱 신뢰받는 재야 법조단체로서의 역할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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