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대통령 말 휴지조각 되고, '여의도 대통령' 정청래 폭주만 남아"
국민의힘이 3대(비상계엄·순직해병·김건희 여사) 특검의 수사기간과 인력을 늘리는 이른바 '더 센 특검법'에 대한 합의를 하루 만에 뒤집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여의도 대통령 놀이에 심취해 협치파괴의 주인공이 됐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서 "어제 여·야 원내대표가 어렵게 합의한 3대 특검법을 오늘 아침 정 대표가 손바닥 뒤집듯 일방적으로 합의 파기를 통보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 본인 스스로 수용할 수 없고 지도부 뜻과도 달랐다는 것인데, 그저 '여의도 대통령' 놀이에 심취해 있는 모습이 가련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정 대표의 일방적인 합의파기 때문에 진정성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그렇게 부르짖던 여야 협치를 위해 양당의 원내대표는 부단히 노력했고 이제 막 첫발을 떼려 하는데 정 대표가 밥상을 엎어버렸다"며 "이 대통령의 지시도 거스르며 협치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 차버리는 정 대표는 어쩌면 힘세고 독재자 같은 여의도 대통령이 되고 싶은 헛된 꿈을 꾸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송언석 "李대통령, 화성에서 왔나…온갖 미사여구 내놓고 현실감 전혀 없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화성에서 오신 분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구름 위에 둥둥 떠다니면서 온갖 미사여구를 내놨는데 현실감이 전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게 참 말씀드리는 게 모순"이라며 "앞에서는 자화자찬 하면서 회복의 100일, 정상화 100일이라고 말하는데 돌아서서는 '특검'이라는 망나니 칼춤을 악용해 (우리) 당 의원들을 압수수색하지 않았느냐"라고 일갈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에는 또 그 목사 압수수색도 부족해 가지고 구속을 하지 않았느냐"라며 "이런 앞뒤 안 맞는 모순의 극치를 지금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참으로 답답합다"고 개탄했다.
이어 "지금 조은석 특검이 지금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공격하고 있고 민중기 특검이 권성동 전 원내대표를 공격하고 있는데 내가 생각할 때는 이렇다"며 "여의도 대통령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 있을 때 이 대통령을 강하게 공격했던, 비판했던 당시 우리 원내대표들에 대해서 이재명 정권이 보내는 정치 보복이다, 이렇게 규정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협치 손길 내밀면 뭐하나"…국민의힘, '정청래 마이웨이'에 대여투쟁 단일대오 [정국 기상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협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정부·여당을 향해 날을 세우며 강경한 투쟁에 나서겠단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협치에 문을 열어놨지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속해서 내란 프레임을 씌우고, 이슈를 외곽으로 돌리면서 강대강 기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 같은 정국에 당내에서도 정부·여당의 협치 약속은 거짓에 불과하단 지적과 함께, 단일대오를 만들어 더 강한 대여투쟁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지난 100일은 한마디로 '혼용무도' 즉,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시간이었다"고 혹평했다.
이어 여당인 민주당을 향해서도 "정권이 출범한 지 겨우 100일인데, 왜 스스로 파멸의 절벽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느냐. 일당 독재의 폭주를 멈춰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문수-한덕수 강제 단일화' 권영세·이양수 징계 안하기로
국민의힘이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후보 강제 단일화 시도 논란과 관련된 권영세·이양수 의원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기로 했다. 권 의원은 당시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었고, 사무총장이던 이 의원은 대통령선거관리위원장을 겸직했다.
여상원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어 "결론은 공람종결로 징계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며 "경고 이상 징계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 위원장은 우선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당시 권 의원과 이 의원 둘만 대선후보 교체 건을 이야기한 게 아니라 당시 비대위원들과의 당내 토론을 거쳐 결론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문수 전 후보 측에서 제기한 가처분 결정에 대해 법원이 기각했다"며 "정당의 자율성이 인정된다는 법원의 판단에 대해 대법원 판단을 못 받았기 때문에, 해당 결론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게 권 의원 측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15% 이자, 잔인" 발언에…2금융권, 금리 인하 압박 긴장
이재명 대통령이 서민금융 금리를 두고 "가장 잔인한 영역이 금융"이라고 지적하면서 카드사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이 이 긴장하고 있다. 일부 2금융권 대출이 15% 이상 금리로 형성돼 있어 금리 인하 압박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최저신용자 보증부 대출 이자가 연 15.9%에 달하는 것에 대해 "고신용자에게는 저리로 고액을 장기로 빌려주지만, 저신용자에게는 고리로 소액을 단기로 빌려줘 죽을 지경일 것"이라며 "가장 잔인한 영역이 금융 영역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어떻게 서민 금융이란 이름을 붙이느냐"며 "경제 성장률 1% 시대에 성장률의 10배인 15%가 넘는 이자를 주고 서민이 살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리수준이 높아도 불법사금융으로 가는 것보다는 낫지만 어려운 분들의 금리 부담이 높은 것은 확실하다"며 "서민금융을 위한 특별한 기금을 만들어 재정과 민간금융간 출연을 안정적으로 하며 규모와 금리수준을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햇살론15,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정부의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상품들은 연 15.9% 금리가 적용되며, 금융사가 대출을 취급하다 연체가 발생하면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증을 대신 부담하는 구조다.
▲"이렇게 자면 치매 위험 '확' 높아진다" 섬뜩한 전문가 경고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잘 경우 기억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뇌 건강 전문가 레프 포므첸코프는 "옆으로 자는 것이 뇌 건강에 가장 좋은 자세"라고 했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방향은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포므첸코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권장 수면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잠잘 때 머리 위치가 뇌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눕는 자세보다 옆으로 눕는 자세가 뇌 속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고 했다.
수면 자세와 뇌 건강 사이 연관성은 바로 잠 잘 때 활성화되는 뇌의 청소 경로 '글림프계(Glymphatic system)' 때문이다. 이는 뇌척수액이 뇌 조직 사이를 순환하면서 뇌 조직에 쌓인 노폐물과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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